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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계속된 진화의 승리 Wilson Audio 사샤 2
작성자 고전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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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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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플라자 편집부>

아마 스피커 역사상 가장 주목을 받고 또 인기를 얻은 제품으로, 윌슨 오디오의 와트/퍼피를 꼽지 않을 수 없다.
미국 가격으로 페어당 1만불을 넘어서는 스피커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누계 판매량이 무려 15,000 세트 이상이나 된다.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인기작인 셈이다. 그 내력도 매우 깊어서, 무려 198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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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슨오디오 WAMM

 

당시 데이빗 윌슨은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면서 취미로 녹음도 했다. 이미 WAMM이라는 괴물을 만든 터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호사가를

 위한 제품에 불과했다.

스튜디오에서 정확하게 검청할 수 있는 작고, 야무진 녀석이 필요했던 터라, 고심 끝에 그는 피라밋형으로 된 북셀프를 하나 런칭한다.

그리고 WATT라 칭하는데, “Wilson Audio Tiny Tot”의 약자다. 제작 당시 그렇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스피커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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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WATT 3/Puppy 2, System 7, System 6, Original WATT 그리고 Sasha

 

아무튼 주변에서 워낙 칭찬도 많이 하고 또 주문도 여럿 들어온 터라, 와트는 1986년에 열린 CES에 정식 출품이 되었다.

그 반향은 전혀 예상치 못할 정도로 엄청났다. 심지어 마틴 컬럼스라는 평론가는 가장 완벽한 인클로저로 제작되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저역. 결국 퍼피라는 별도의 저역 재생용 챔버를 개발해 투 박스 형태로 만들기에 이른다.

이것은 무려 7번의 개량을 거쳐 2009년에 이르는 바, 과연 와트/퍼피 9이 나올까 기대를 갖게 했다.

한데 이때 발표된 것은 사샤라는 전혀 다른 이름의 스피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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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트퍼피를 대체한 사샤

 

 사샤? 왜 그 잘나가던 와트/퍼피를 포기하고, 사샤라는 신작으로 대체했을까? 설계상 여러 변경도 있지만, 이때부터 윌슨은 자사에서 개발한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하기에 이른다.

원래 “윌슨=포컬”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만큼, 양사의 협력 관계는 남달랐고, 그에 따라 포컬에서 제조한 드라이버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발현시킨 터였다. 사실 포컬을 최초로 상업화한 것도 윌슨이고, 전세계 스피커 메이커들의 주목을 끌게 한 것도 윌슨이었다.

 

그러나 포컬이 새롭게 만든 베릴륨 트위터를 오로지 자사의 제품에만 공급함에 따라, 그 달콤한 밀월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또 데이빗 윌슨 개인적으로, 보다 담당 대역이 넓고, 공진이 적은 미드레인지에 대한 욕구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자사 개발의 드라이버를 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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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개발한 드라이버로 사샤를 시작


사실 중역용 유닛으로는 좀 큰 사이즈라 할 수 있는 7인치 구경으로, 남성 보컬의 영역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되도록 크로스오버의 개재를 막아, 드라이버 자체만의 깨끗하고, 순수한 음을 내도록 했다.

여기에 여러 댐핑 기술을 더한 신소재 인클로저를 투입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와트/퍼피와 결별을 고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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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산드리아 XLF에서 시작된 CST 트위터를 사샤 2에도 적용

 

사샤의 경우, 트위터는 포컬의 역돔을 고수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미드와 트위터가 만나는 지점이 그렇게 스무스하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이 중역용 드라이버는, 밑으로는 잘 뻗지만 대신 위로는 잘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보다 스무스하게 고역과 만날 필요가 있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이미 윌슨에서는 트위터의 개발에 착수한 터였다.

 

그 성과는 동사의 플래그쉽 모데인 알렉산드리아 XLF에 들어간 CST라는 트위터로 나타난다. CST? 그렇다.

 이것은 “Convergent Synergy Tweeter”의 약자로, 1인치 구경의 실크 돔이다. 밑으로는 약 1KHz까지 커버하고 위로는 25KHz까지 뻗는다.

따라서 미드레인지의 역할을 최적화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된 것이다. 이번에 만난 사샤 2에는 바로 이 CST가 탑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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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인클로저와 중고역 챔버가 개량된 샤사 2


물론 유닛만 새로 넣었다고 신제품이 될 수는 없다. 이것이 스피커의 심장이기는 하지만, 그에 걸맞는 인클로저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동사는 중고역 챔버에 대한 개량에 착수했다.

그 핵심 포인트는 두 유닛의 정확한 시간축 일치를 추구하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하모닉스를 연출하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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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20포인트나 제공하는 전후 조절 가능한 중고역 챔버로 룸 환경에 최적화 할 수 있다


그래서 트위터 부에는 기존의 X-매터리얼 소재로 캐비닛을 제작하되, 미드레인지용으로 따로 S-매터리얼을 개발해서 접합한 것이다.

그리고 밑의 저역부와 연계성을 높이면서 룸 환경에 따라 앞뒤로 조정할 수 있는 포인트를 무려 20개나 제공하고 있다.

 이제 사용자들은 보다 정교하게 중고역 및 저역 챔버 사이의 시간축 일치를 완결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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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에 비해 공진이 30%나 감소한 8인치 우퍼가가 탑재된 저역부


한편 두 개의 8인치 우퍼가 투입된 저역부의 경우, 공진을 줄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메이커에 따르면 전작에 비해 약 30%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워낙 와트/퍼피 시대부터 하이 퀄리티를 발현해온 터라, 사샤 자체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바로 이 부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클로저 가공에 특히 공을 들였다. 무려 100만분의 1 인치 단위로 미세하게 절삭 가공할 수 있는 레이저를 투입해서,

 정밀도를 극한으로 높인 공정이 투입된 것이다. 또 스피커 터미널의 경우, 되도록 두텁게 해서 무게가 좀 나가는 스피커 케이블의 접속도

용이하게 했다.

사실 와트/퍼피를 모르는 분이 거의 없고, 여기에 개량이 가해진 사샤의 존재감을 알고 있는 분들도 많다. 거기에 새로운 기술이 더해진

본 작의 경우, 의외로 그 진가를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이번 기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들어볼 만하다고 본다.

 

역시 윌슨이라는 찬사를 하게 되니까.

 

 

 

 

 

본 기의 경우, 매칭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 메이커에서는 최소 권장 출력을 20W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 감도는 92dB로 비교적 높고, 2.17 오옴

밑으로 떨어지는 법이 없다. 그러니 자디스에서 내놓은 DA88S라는 인티와 물려도 구동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소스기는 와디아의 S7i를 사용했다. 참고로 본 기는 20Hz~27KHz의 주파수 재생 능력을 보인다. 20Hz. 정말 가공할 만하지 않은가.

덕분에 무려 94Kg이나 나가니 혼자서 들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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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디스 DA88S 인티앰프로도 구동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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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 들은 것은 정 명훈 지휘 말러의 <교향곡 2번 1악장>이다. 듣자마자 베일을 몇 겹 벗긴 듯한 해상도가 포착된다.

역시 하이엔드의 음이구나 실감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단순히 빼어난 해상도에 그치지 않는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뛰어나고,

특정 대역에서 파탄이 없다. 매우 잘 정돈된 음이며, 그렇다고 활력이나 다이내믹스가 준 것도 아니다. 특히, 20Hz까지 떨어지는 저역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대체 이 정도 퍼포먼스면, 윌슨은 상위 클래스의 제품을 팔 생각이 없는 것일까? 그런 의문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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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 명훈이 지휘한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중 행진>을 들어본다. 초반에 서서히 큰 북이 밀려올 때의 압박감이 남다르다.

역시 윌슨 오디오구나 실감하는 순간이다. 이어서 숱한 악기들이 등장하며 제목소리를 내는데, 일체의 혼탁함이나 흐트러짐이 없다.

 어떻게 이런 경지가 가능할까? 문득 지휘봉을 잡고 전체 악단을 컨트롤하는 데이빗 윌슨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튜닝 혹은 파인 튜닝 하면서,

마지막의 터치를 무척 중요시 여기는데, 이 부분에서 윌슨씨의 탁월한 능력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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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 윌슨의 <You Don't Know What Love Is>는, 다소 주술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곡이다. 결코 소리치거나 격렬하게 흔들지는 않지만,

차분하게 영혼을 잠식해가는 깊은 목소리와 구슬픈 바이올린 솔로는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런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다.

우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뭐 하나 놓치는 법이 없다. 가수가 내쉬는 한숨이나 침 삼키는 소리, 기타의 지판을 짚는 손길과 통 울림 등,

소름이 돋을 정도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음성 정보가 일정한 밸런스로 잘 정돈되어 있는 부분에서 역시 높은 경지를 실감한다.

특히 개량된 트위터가 주는, 일체의 과장이 없는 개방감은 주목해볼 만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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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팻 메스니와 브래드 멜다우가 함께 한 <A Night Away>. 4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주인데, 워낙 귀신들이라 뭐 하나 대충하는 법이 없다.

그야말로 꽉 짜인 컴비네이션을 볼 수 있다. 또 음이 난무하지만, 악기 자체의 톤이나 매력을 죽이는 법이 없다.

특히 킥 드럼과 베이스의 강력한 에너지는 음악에 단연코 활기를 불어넣는다. 그러면서 한 가지 단상이 떠오른다.

이제 드디어 윌슨이 우퍼 개발에 착수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음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사샤 3쯤 되었을 때 그 음을 들을 수 있을까?

어쨌든 지금까지는 사샤 2의 적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본다.

 

[제품사양]

Woofers: 2– 8 inch drivers (20.32 cm)
Woofer Enclosure Rear Ported - X-Material
Midrange: 7 inches (17.78 cm)
Cone Material: Cellulose/Paper Pulp Composite
Tweeter: 1 inch, Dome (2.54 cm)
Material: Doped Silk Fabric
Midrange Tweeter Enclosure: (Rear ported) Material:X-Material/
Mid-Range baffle "S-Material"
Sensitivity: 92 dB @ 1W @ 1m @ 1k
Nominal Impedance: 4 ohms / minimum 2.17 ohms @ 90 Hz
Frequency Response: 20 Hz – 27 kHz +/- 3 dB room average response
Minimum Amplifier Power: 20 watts/channel
Overall Dimensions: Height (w/o spikes): 45 1/8 inches (114.61 cm)
Width: 14 inches (35.56 cm)
Depth: 22 1/8 inches (56.24 cm)
Approx. System Product Weight: 207 lbs (93.89 kg)
Total Approx. System Shipping Weight: 650 lbs (294.84 kg)

 

 

수입원:  케이원에이브이

대표전화:  02) 553 - 3161~2

AS대표전화:  02) 553 - 3161~2

홈페이지: http://www.koneav.com

 


[리뷰협찬]

대리점: 에어로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16-9 전자랜드 본관 2층 200-2호
대표전화 : 02) 718 -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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