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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oteric] [리뷰] 에소테릭 네트워크 오디...
에소테릭의 출사표 대중을 위한 가전은 절대 성능만을 위해 발전하지 않는다. 기능과 편의성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이를 위해 대규모 예산을 R&D에 쏟아 붓는다. 음향 부분 또한 마찬가지다. 기능적인 편의성과 보편적 감성에 대한 접근, UI 등에 대한 엄청난 개발 투자 등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것이 음질을 최우선으로 하지는 않는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의 철학과 부딪힌다. 그들은 오랫동안 오직 음질과 디자인 등을 통해 지고의 사운드를 추구해온 고집 센 집단이다. 이 때문에 때로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물론 그 내부 설계를 보면 상당히 진보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현재 컨슈머 분야에서는 보편화된 네트워크 스트리밍 등에 대해서도 그들의 반응은 유사하다. 이미 초창기에 꽤 빼어난 스트리밍 기술을 개발해 선두를 차지했던 린(Linn)과 메르디안(Meridian)이 있었으나 그 외 dCS, 스펙트랄(Spectral), 와디아(Wadia), 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등은 이런 스트리밍 기술에 대해 미온적이었다. 어쩌면 이런 기술을 도입하기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어야 했고 그것이 선행된다고 해도 자신들이 생각하는 하이엔드 음질에 다가서기엔 한계가 있다고 믿었는지도 모른다. 다행이 이런 스트리밍 기술은 오히려 하이엔드 오디오 외부에서 수혈되었다. 린, 메르디안은 물론 루민(Lumin), 멜코(Melco) 등이 그랬고 국내에서는 오렌더(Aurender), 솜오디오(SOtM) 등이 활약하고 있다. ▲ 에소테릭의 첫 번째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N-05 그럼 광학 피지컬 포맷을 개발했던 소니(Sony) 및 마란츠(Marantz), 데논(Denon)을 위시로 굴지의 일본 하이엔드 메이커 아큐페이즈(Accuphase), 에소테릭(Esoteric)은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소니는 DAP, 헤드폰으로 방향을 틀었고 마란츠, 데논은 피지컬 포맷 및 음원 플랫폼에 대응하고 있는 한편 아큐페이즈와 에소테릭도 SACD 플레이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년 전 에소테릭은 더 이상 SACD 플레이어에 안주하지 않고 네트워크 스트리밍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바로 N-05가 그 주인공이었고 일본 자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누렸다. ‘그란디오소를 위하여’ N-01 에소테릭은 플래그십 그란디오소(Grandioso) 라인업에 혁신을 가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6년 가을 즈음 그란디오소 마스터 클럭 제너레이터 G1을 기점으로 이후 F1 인티앰프와 K1 SACD 플레이어 등 기함금 레퍼런스 제품은 연달아 발표했다. 우선 에소테릭 앰프군의 음질적 단점을 넘어서기 위해 출력 소자로 MOSFET을 사용해 선도 높은 촉감과 유연한 음악성을 불어넣었다. K1에서는 2016년 9월 당시 세계 최초로 AKM 플래그십 DAC 칩셋 AK4497을 투입했다. 이 외에 4개의 트랜스포머와 채널당 8개의 차동 병렬 회로를 구성하는 등 일체형으로써 에소테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 오디오파일에게 강력히 웅변했다. ▲ 그란디오소 일체형 SACD 플레이어 K1 N-05에 이어 출시된 N-01은 바로 그란디오소 시리즈를 위한 새로운 네트워크 스트리머다. 고답적인 패턴의 SACD 플레이어에 머물러 있었던 상황에서 작심하고 출시한 N-05의 선전은 N-01이라는 플래그십 개발 의지에 불을 지폈다. 그 결과물은 K1에서 트랜스포트 부문을 걷어내고 대신 DAC 부문을 그대로 전수하는 방식이 기본 골격이며 여기에 에소테릭의 스트리밍 기술과 회로를 이식하는 대수술 후에 드디어 완성되었다. 플래그십 K1의 디지털 섹션 수혈 우선 DAC 칩셋은 동일하게 AK4497을 활용했는데 그 활용방식이 독보적이다. 32비트 DAC 칩셋인 AK4497를 복수로 조합해 35비트까지 비트레이트를 끌어올렸다. 이렇게 구성해 35비트를 정확히 구현할 수만 있다면 24비트의 2,048배 고해상도를 얻어낼 수 있다. 바로 이러한 기술에 성공한 에소테릭은 K1에 이어 N-01에도 동일한 기술(특허 제 6043052호)을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아날로그 신호에 더욱 가까운 신호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전류 출력단에는 MUSES03을 사용해 각 채널당 8개의 차동 병렬 회로를 구성했다. ▲ N-01 DAC 모듈 ▲ AKM AK4497 8기를 차동 병렬회로로 구성한다 디지털 신호처리에서 음질적으로 상당히 큰 영향을 주는 클럭 또한 K1의 그것을 그대로 수혈 받았다. 고정밀 클럭 VCXO(전압 제어 수정 발진기)를 탑재해 위상 왜곡이 극도로 낮으며 ±0.5ppm 수준의 탁월한 정밀도를 실현하고 있다. 여타 에소테릭 디지털 소스기기가 그러하듯 N-01도 외부 클럭 연결을 통한 동기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G-01X 같은 동사의 마스터 클럭을 연결해 음질을 상승할 수 있는 여지를 사용자에게 부여하고 있다. 입력 가능 주파수는 44.1/48kHz에서 10/22/24Mhz 등 다양하다. ▲ N-01은 USB, 광/동축 입력의 DAC 기능을 제공한다 USB 입력단을 통한 음원 재생은 PCM 32bit/768kHz, DSD는 22.5Mhz까지 대응하며 모두 비동기 전송을 통해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을 고음질 재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입력 신호를 2/4/8배 업 컨버팅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동시에 PCM과 DSD를 상호 변환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해 사용자에 따라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각 개인의 취향에 따른 기능적 배려에 있어서 역시 에소테릭의 설계는 남다르며 유저 친화적이다. 압도적인 대용량 전원부 전원부는 좌/우 채널을 완전히 독립시켜 간섭을 없앴고 정류단의 경우 채널당 총 8개를 설계, 배치시키고 있다. 아마도 이 이상의 화려한 전원부는 일체형 디지털 기기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집요한 완벽주의를 고수하고 있다. 본격적인 아날로그 출력단은 에소테릭이 자랑하는 HCLD, 즉 고전류 라인 드라이버 회로를 구성했다. ▲ N-01 내부(상단) ▲ N-01 내부(하단) 이 회로는 일종의 버퍼 회로로서 고해상도 시그널의 광대역,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고스란히 전송하기 위해 고안된 에소테릭의 독자적인 서킷이다. 이를 통해 슬루율(Slew Rate)을 무려 2,000V/μs까지 높여 초고속 전송을 실현했다. 뿐만 아니라 버퍼 회로를 위해서 EDLC, 즉 슈퍼 커패시터 어레이를 구성해 채널당 총 125,000μF라는 대규모 정전용량을 확보했다. 이는 저역 에너지에 상당히 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리스닝 테스트 에소테릭 N-01은 USB 등 디지털 입력단 유선 연결을 통해 음원을 감상할 수도 있고 NAS 등 외부 스토리지를 활용해 네트워크 스티리밍 방식으로 감상도 가능하다. 컨트롤은 에소테릭의 전용 리모트 컨트롤 앱 ‘에소테릭 사운드 스트림(Esoteric Sound Stream)’을 활용하면 그만이다. 일본의 여러 메이커들와 비교해볼 때 상당히 잘 만들어진 리모트 앱이다. 또한 최근엔 새로운 음원 압축 알고리즘 MQA에 대응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스포티파이 등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 Esoteric Sound Stream 앱 에소테릭 N-01을 소스기기로 N-05도 비교시청 상대로 테스트했으며, 이 외에 앰프는 CH 프레시전 L1프리앰프와 X1 전원부 그리고 M1 모노블럭을 세팅했다. 더불어 스피커는 매지코 M3를 사용해 초하이엔드 시스템 하에서 에소테릭 N-01을 퍼포먼스를 테스트했다. ▲ 테스트에 사용한 CH 프리시전 L1, M1, X1 그리고 매지코 M3 우선 N-01은 기존 N-05에 비해 해상도의 기준을 한 차원 더 높였다. 기본적으로 잔상이 남지 않는 명료하고 말끔한 에소테릭 사운드며 표면은 무척 견고하고 단정한 맛이 일품이다. 예를 들어 올라퍼 아르날즈의 녹턴을 들어보면 특히 피아노 후방의 현악 사중주 연주에서 정보량과 분해력을 실감할 수 있다. 단지 정확하고 명료한 음상 재현 능력을 넘어 현과 활이 마찰하는 힘과 미세한 탄력감 그리고 마찰 질감의 변화까지도 모두 현미경처럼 포착해낸다. N-05도 가격 대비 무척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으나 N-01에서는 좀 더 미세한 디테일과 코히어런스를 흡수해 한 차원 높은 사운드를 완성했다. "정확하고 명료한 음상 재현 능력을 넘어 현과 활이 마찰하는 힘과 미세한 탄력감 그리고 마찰 질감의 변화까지도 모두 현미경처럼 포착해낸다." 이러한 중, 고역의 심도 깊은 해상력과 분해 능력은 저역에서도 균질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피에르 불레즈 지휘, 시코고 심포니의 스크라빈스키 교향곡을 재생해보면 묵직하면서도 강, 약 조절이 명확하게 그려지면서 음영 표현까지도 선명하다. N-05에 비해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저역 양감 및 펀치력의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분해 능력을 넘어 더 자연스러운 임팩트 및 또렷한 저역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묵직하면서도 강, 약 조절이 명확하게 그려지면서 음영 표현까지도 선명하다. 분해 능력을 넘어 더 자연스러운 임팩트 및 또렷한 저역 타격감을 즐길 수 있다." 때로 과도한 분해력은 배경을 산만하게 만들고 고역에서 디지털의 피로감을 증대 시킨다. 엷고 날카롭게 벼린 고역은 때로 탈색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N-01은 가상의 공간을 뿌리며 적막한 배경을 일체 오염시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윈터플레이의 ‘Hey bob’은 기본적으로 게인이 높아 높은 에너지가 몰릴 때 종종 탁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N-01에서는 잡티 없는 정갈함과 단단하고 말끔한 표면 질감이 느껴지며 보컬과 각 악기들의 하모닉스 구조가 무척 상세하게 표현된다. 실체감, 현장감이 자연스러워 볼륨을 더 높이고 싶게 만든다. "잡티 없는 정갈함과 단단하고 말끔한 표면 질감이 느껴지며 보컬과 각 악기들의 하모닉스 구조가 무척 상세하게 표현된다." 모든 액티브 컴포넌트의 심장인 전원, 그리고 디지털 소스기기의 핵심 소자 중 하나인 클럭 시스템은 위상 특성 및 정위감과 관계된다. N-05과 비교하면 N-01은 마치 N-05에 외부 마스터 클럭을 연결한 듯 음상이 차분해지고 악기들의 이미지 외곽면도 모두 선명하게 정리된다. 예를 들어 영화 [아메리칸 뷰티] 사운드트랙 중 ‘Dead already’에서 각 악기들은 가상의 공간 안에서 정밀하게 위치하며 눈앞에 장막을 한 꺼풀 더 벗겨낸 듯 생생하다. "각 악기들은 가상의 공간 안에서 정밀하게 위치하며 눈앞에 장막을 한 꺼풀 더 벗겨낸 듯 생생하다." 드비알레 같은 메이커에서 SAM 프로세싱 관련 스피커 테스트에 활용하는 매시브 어택의 ‘Angel’을 재생해보자. 이 곡은 초저역 구간에서 N-01의 레퍼런스 모델로서의 음질적 성능을 다시 한 번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다. 확실히 저역 에너지감은 물론 한 치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그립감을 놓치지 않는다. 어쿠스틱 악기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일렉트로닉 음향이 낮게 깔리며 복잡다단하게 꿈틀거리는 구간 구간에서도 그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지하수처럼 선명하게 대비해주며 다이내믹 컨트라스트가 뭉개지지 않는 모습이다. 다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탁월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그리고 저역 응집력과 추진력 등은 레퍼런스로서 그 자격이 충분하다. "탁월한 마이크로 다이내믹스 그리고 저역 응집력과 추진력 등은 레퍼런스로서 그 자격이 충분하다." 총평 우리가 모르는 사이 에소테릭의 혁신은 천천히 준비되어 오고 있었다. 이미 2013년 그란디오소 P1/D1을 시작으로 시작된 플래그십 디지털 소스기기는 K1에서 새로운 에고를 완성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러 레전드급 하이엔드 디지털 메이커들이 네트워크 스트리밍 등 신개념 디지털 플랫폼에 따라가기 급급한 틈바구니에서 에소테릭은 영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최근 MQA를 시작으로 룬(Ronn) 및 스포티파이(Spotify), 타이달(TIDAL)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에 승차를 예고하고 있는 것도 그 예다. 더불어 그란디오소 앰프군에서도 MOSFET을 사용하며 보다 유연하고 음악적인 코히어런스를 덧대어 나가고 있는 에소테릭이다. 그리고 그것은 소스기기군에서도 충분히 적용되어 완전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양상이 N-01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주요사양 디지털 오디오 입력: XLR x 1, 동축 디지털 x 1, 광 디지털 x 1, USB x 1, 이더넷 x 1 아날로그 출력: XLR x 1, RCA x 1 출력 입피던스: XLR(20Ω), RCA(23.5Ω) 주파수 특성: 5Hz ~ 70kHz(-3dB) S/N 비: 120dB 왜율: 0.0007%(1kHz) 클럭 싱크 입력: BNC 입력가능 주파수: 44.1 / 48 / 88.2 / 96 / 176.4 / 192kHz, 10 / 22.5792 / 24.576kHz 소비전력: 33W 크기(W x H x D): 445 x 162 x 438mm 무게: 25.7kg
전시회 / NEWS GO
KOBA 2018 28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
KOBA 2018 28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내년부터 월간 오디오와 함께 대규모 하이파이 오디오쇼 개최 글 김문부 기자KOBA 2018내년부터 월간 오디오와 함께 대규모 하이파이 오디오쇼 개최  올해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4일 동안 이곳을 찾은 관람객만 무려 41,616명에 이를 정도. 총 32개국 927개사가 참가하며, 그야말로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28회를 맞이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곳, 바로 KOBA이다.KOBA는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특별시, KOTRA, KBS, MBC, SBS, EBS, OBS, CBS, 아리랑국제방송, tbs,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음향예술인협회, 한국음향학회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방송사의 후원으로 열리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방송통신융합산업 관련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글로벌 유망 전시회이다.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한 방송, 영상, 음향, 조명 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소개함으로써 문화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개념 방송, 영상 산업과 음향, 조명 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급격한 변화의 흐름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과 비전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한다.KOBA 2018은 5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 A, C, D홀 및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매년 메인 콘셉트를 제시하는데, 올해의 주제는 ‘미디어, 모든 것을 연결하다 - Media, Connected Everywhere’이다. 작년이 ‘UHD, 그리고 그 너머로 - To UHD and Beyond’로 UHD 중심의 사업이 대두되었다면, 올해는 역시 최신 미디어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아무래도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여러 비전과 지금의 트렌드를 KOBA 2018에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올해 역시 최첨단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4K/8K, UHD, 3D, 스마트 TV, 모바일 TV, 디지털 콘텐츠, 카메라, VTR, 편집 관련 시스템, 송출·송신 관련 기기, 영상 편집 기기, 문자 발생기, CATV 시스템, 인터넷/위성방송 관련 기기, 디스플레이, LED 등을 비롯하여, 프로 오디오,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악기 등 음향 관련 기기와 조명/무대 관련 장비 등 7백여 기종 1만여 점이 전시·소개되어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특히 전시장 D에서는 1인 방송 미디어 특별관을 운영하여, 촬영 세트 체험존과 영상 기기 체험존, 크리에이터 초대 및 세미나 등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또한 KBS, CBS 등 주요 방송사를 비롯하여 소니, 파나소닉, 캐논, 이케가미, FOR-A, ARRI, 텍트로닉스, 동양디지털, 비주얼리서치, 블랙매직디자인, 삼아GVC, 산암텍, 비덴트, 컴픽스 등 방송·영상 관련 업체와 대경바스컴, 디라직, 사운드솔루션, 삼아프로사운드, 세기전자, 야마하, 인터엠, 케빅, 테크데이타 등 음향 업체를 비롯하여 씨앤씨라이트웨이, 동서테크놀로지, 한삼시스템 등 조명 관련 업체를 포함한 총 32개국 930여 개사의 세계 유수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특히 가장 주목을 끈 것은 KOBA로서는 최초로 하이파이 오디오 초대전을 기획한 것인데, 코엑스 전시장 3층 컨퍼런스 룸에 특별 전시장을 마련하여, 여러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를 전시·시연했다. 그리폰, 플레이백 디자인스, 노도스트, 탄노이, 온쿄, 엘락, 팔콘 랩, ATC, mbl, 와이어월드, MSB 테크놀로지, 아르테사니아 오디오, YG 어쿠스틱스, 소누스 파베르, 오디오 리서치, dCS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고 있는 오디오 브랜드들이 대거 출품되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KOBA에서 음향 기기로는 프로 오디오 및 헤드폰·이어폰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하이파이 오디오까지 아우르면서 그 규모를 넓히고자 한 것이 핵심이다. 실제 내년부터 정식으로 하이파이 오디오 전시회까지 KOBA에서 총괄하여 기획·진행한다고 하는데, 대규모 오디오쇼를 기다리는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라면 이제 KOBA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다미노그리폰의 진면모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한눈에도 압도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코도(Kodo)가 이곳의 메인 스피커이다. 크기만 2.4m에 총 4개 타워 시스템. 이 정도 규모의 플래그십 제품은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결코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이다. 채널당 19개의 유닛이 투입, 좌·우 스피커를 합치면 무려 38개의 유닛이 장착되어 있다. 베이스 타워는 클래스AB 1000W 출력의 파워 앰프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리폰이 자랑하는 액티브 Q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다. 이 완벽한 대형 스피커를 위해 그리폰의 판도라 프리앰프와 메피스토 솔로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동원되어 있다. 소스기기는 최근 출시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플레이백 디자인스의 MPT-8 드림 트랜스포트·MPD-8 드림 DAC의 조합. 노도스트의 케이블 역시 대거 투입되었는데, 오딘 2 시리즈의 주력 제품들이 그 주인공이다.사운드솔루션엘락의 새로운 거함, 콘체트로가 메인 스피커로 등장했다. 플래그십 스피커답게 디자인부터 사운드까지 그야말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한다. 이와 매칭되는 제품으로는 패스의 XP-12 프리앰프, 패스의 X600.8 모노블록 파워 앰프, 캠브리지 오디오의 아주르 851N 네트워크 플레이어, 엘락의 미라코드 90 턴테이블이 동원되었다. 특히 엘락의 턴테이블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9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인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는 엘락의 BS403 스피커와 캠브리지 오디오의 CXN·CXA60·CXA80이 조합되어 있었고, 모니터 오디오의 모니터 100·실버 6G 100 스피커, 온쿄 CR-N775D·TX-8250·A-9150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시연장 밖에는 GPO 레트로의 레트로 스타일 제품들과 베이어 다이내믹 이어폰 및 헤드폰, 패스의 HPA-1 헤드폰 앰프 등이 주목을 이끌었다.샘에너지독일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mbl의 매력기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무지향성 콘셉트로 독특한 디자인과 놀라운 음악성을 보여준 화제작, Radialstrahler mbl 126이 이곳의 메인 스피커로 자리했다. 역시 코로나 시리즈의 매칭으로 시스템을 갖추었는데, C51 인티앰프, C31 소스기기가 조합되어, mbl 특유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블랙 마감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눈부시게 했다. 한편에는 다양한 고음질 음반들을 소개했고, 또 다른 편에서는 와이어월드의 주력 라인업을 전시·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와이어월드의 인터커넥트, 스피커, 디지털 등 다양한 케이블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 루나 7, 오아시스 7, 에퀴녹스 7, 아일랜드 7, 크로마 7, 스타라이트 7 등을 전시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사운드트리룸 어쿠스틱 제품 제작과 음향 컨설팅 설계 시공, 그리고 오디오용 전기 및 접지 솔루션으로 명성 높은 사운드트리(Soundtree)를 이번 하이파이 오디오 초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컨퍼런스 룸과 전시장 A에 시연장을 마련하여, 최고 품격의 프로 오디오 사운드를 그야말로 수준 높게 만들어냈다. 컨퍼런스 룸의 메인 스피커는 ATC SCM110ASL Pro가 중심을 잡았고, 아이맥, 패시브 모니터링 컨트롤러 오디오 리니어의 액시스, 프리즘 사운드의 아틀라스, 블랙 라이언 오디오의 마이크로 클록 MK3, 프로툴스 HD 프로그램 등을 동원하여, 프로 사운드의 끝은 결국 하이파이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만들었다. 음반에 실제 녹음된 본연의 소리를 사실적으로 들려주었고, 사운드트리의 베이스 트랩 MK1, 베이스 트랩 MK2, 사운드 스퀘어 등을 활용한 꼼꼼한 룸 튜닝은 사운드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케이원에이브이소누스 파베르의 아름다운 거함, 아이다(Aida)가 메인 스피커로 자리하고 있다. 우아함과 정교함이 깃들어져 있는 이 아름다운 스피커에는, 소누스 파베르가 자랑하는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집결되어 있다. ‘Stealth Ultraflex’, ‘Anima Legata’, ‘Tuned Mass Dampers’, ‘Zero Vibration Transmission’, ‘Sound Field Shaping’ 등이 대표적이다. 매칭 앰프로는 오디오 리서치의 레퍼런스 10 프리앰프, 레퍼런스 750 SE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동원되었다. 특히 750W의 출력을 담아낸 레퍼런스 750 SE의 위용은 대단한데, 빼곡히 들어찬 KT150 진공관의 위압적인 포스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소스기기는 dCS의 비발디 원이 자리하여, 레퍼런스 소스기기의 중요성을 확실히 증명했다. 스피커 케이블은 킴버 케이블 6068, 인터 케이블 역시 동사의 1136이 동원되었다.GLVYG 어쿠스틱스의 소냐(Sonja) XV Jr.를 만나볼 수 있는 곳. 역시 플래그십 소냐 XV의 핵심을 이어받은 주니어 모델로, 규모는 작아졌지만, 그 음악성은 확실히 플래그십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미드레인지 타워와 우퍼 타워로 좌·우 총 4개의 타워 구성이며, 상급기에 비해 우퍼 모듈을 하나씩 생략한 레이아웃이다. 이 세련된 알루미늄 스피커와의 매칭에는 MSB 테크놀로지의 주력기들이 총동원되었다. MSB 테크놀로지 더 셀렉트 DAC Ⅱ를 프리·DAC로 사용하고, M204 모노블록 파워 앰프를 바이앰핑하여 연결했다. 트랜스포트 역시 MSB 테크놀로지의 더 레퍼런스 트랜스포트를 사용, MSB 테크놀로지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뮤직 서버는 오렌더 W20을 동원하여, 편리하고 음질 좋은 스트리밍 환경을 만들어주었다.<Monthly Audio>해당 기사에 포함된 텍스트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월간오디오에 있습니다.본지의 동의 없이 사용 및 변형했을 시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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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튜너! 라디오를 예술의 경지로
지난 20여년간 매그넘 다이나랩은 하이엔드 홈 오디오 시장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정상의 FM튜너로 오디오 파일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왔습니다.  그 첫 시작은 놀랄만한 Signal Sleuth (현재도 생산하고 있는)을 소개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FM신호의 증폭과 안정적인 설계를 위한 Signal Sleuth의 설계와 성공은 1985년 9월에 FT101이라는 최초의 아날로그 FM튜너를 소개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FT101은 그당시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매니아들 사이에서 튜너를 하이엔드 소스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모델입니다. 그 이후 지난 20여년간 12가지의 아주 스페셜한 아날로그 FM튜너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왔고 최근에는 오디오 섹션을 3극관으로 설계해서 정통 매니아들을 더욱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ST2 안테나는 라디오 안테나의 월드 레퍼런스로 세계적으로 많은 아류와 카피제품을 낳게 하였고 2000년에 출시한 리시버 MD208은 스테레오 파일에서 A클라스로 극찬한 이래 매그넘의 아날로그 오디오 설계기법을 원 바디에 표현한 작품으로 전폭적인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품이 수시로 변하지 않고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 한 쉽게 시장에 출시하지 않는 방침으로 인해 한번 팔린 제품이 중고시장에 거의 나오지 않는 것 또한 매그넘 유저들에게 인정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양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구형을 신 버전으로 또는 기존 제품을 3극관 버전으로 업그레이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고의 튜너의 대명사 MD108을 넘어서는 MD109 월드 소스 플랫폼을 매그넘 다이나랩의 명예를 걸고 탄생시켰습니다. 가장 진보적이고 당연히 역대 제품 중 최고로 진취적인 제품입니다. 2년 이상의 개발 기간 동안 세계최고가 되기 위해 투입되어야 할 모든 것을 투입한 모델로 튜너에서 나올 수 있는 음질의 한계에 도전한 제품입니다.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서 위성 라디오, CD, DVD, 인터넷 소스 등 다양한 디지털 소스 포맷을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미래에 출시될 포맷에 대응할 수 있는 입력단을 구비한 소스기기 입니다. 현존하는 어떤 FM튜너보다 모든 육지에서의 FM신호를 명확한 소리로 전달합니다. 월드 소스 플랫폼? 이것은 하이엔드 오디오 소스 컴포넌트의 미래이자 매그넘 다이너랩의 미래이기도 합니다.왜 아날로그 이어야 하나? 튜너에서의 베스트 사운드는 어떨 때 가능한가? 매그넘 다이나랩은 튜너가 잡은 주파수 신호가 아날로그 도메인상에 튜닝되고 유지될 때 최고의 사운드로 재생 가능하다고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신호가 아날로그 도메인상에 있을 때 사용자는 FM밴드를 무한으로 튜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튜너들은 푸쉬 버튼으로 단계별로 선택하는 것만 가능하지만 아날로그 튜너는 노브를 통해 자기 맘껏 선택된 밴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매그넘의 설계방식은 프론트 엔드(선택된 주파수) 와 IF(intermediate frequency) 앰프가 정교하게 맞춰져서 어떠한 스펙의 주파수를 잡아도 IF amp가 그것을 충실하고 깨끗한 신호로 보장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 튜너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채널(방송국)은 잘 맞아도 또 다른 채널은 그렇지 못할 경우 그것을 보정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IF (intermediate frequency) 앰프 신호의 강도를 보강해주는 앰프. 선택된 주파수는 IF amp를 통해 확실한 강도를 가지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최고의 음질이 나오는 기반이 됩니다. Auto Blend RF Circuit 스테레오 분리도를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정하여 가장 이상적인 스테레오 정숙도(stereo quieting) 를 보장해주는 회로. RF section MD90T   3단계 MD100T 4단계 MD102T 5단계 MD106T 5단계 MD108T 6단계 MD109   8단계 수신된 주파수 신호를 필터링하여 보다 더 순수하고 깨끗한 신호로 만들어 주는 단계. 따라서 단계가 많을수록 신호는 점점 깨끗해지고 분리도가 향상되어 더 좋은 사운드가 됩니다.   안정적인 전원부   매그넘은 전원부 설계에 혼신을 다했으며 모든 튜너들은 극도로 양질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원부는 RF부 와 트라이오드 오디오부가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매그넘 사운드의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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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쿤 신화의 탄생과 현재 Part.2
 바쿤 신화의 탄생과 현재 Part.2아직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3월 초의 어느 토요일, 유독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공간이 하나 있었다. 바로 태릉입구역 부근에 소재한 바쿤매니아 시청실이다. 바쿤을 주재하는 아키라 나가이 씨의 방한을 계기로 실 사용자들이 모여서 뜨거운 관심과 질문을 했다. 무려 두 시간이 넘어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기사로 요약했다. 글 이종학(Johnny Lee) 아직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3월 초의 어느 토요일, 유독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공간이 하나 있었다. 바로 태릉입구역 부근에 소재한 바쿤매니아 시청실이다. 바쿤을 주재하는 아키라 나가이 씨의 방한을 계기로 실 사용자들이 모여서 뜨거운 관심과 질문을 했다. 무려 두 시간이 넘어도 그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서 기사로 요약했다.몇몇 업체들이 전류 전송의 장점에 눈을 뜨고 있는데요. 다른 전류 전송 기기와 매칭은 가능한가요? 이를테면 크렐의 CAST 방식이든가 에소테릭의 최신 플래그십에 장착되는 ES-Link 등.저희 SATRI-LINK는 1mA, 10V 이내로 신호를 받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크렐 CD 플레이어의 매뉴얼을 살펴보니 스펙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더군요. 에소테릭의 최신 기종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릅니다. 타사의 기기는 RCA 사용을 권장합니다.전압(RCA) 출력과 전류(BNC) 출력의 바이어스 안정화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까?기본적으로 RCA(전압), BNC(전류) 모두 바이어스 안정화에 똑같은 시간이 걸립니다. 다만 음악 신호가 들어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앰프의 전원을 켰을 때는 볼륨을 제로에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제작자가 생각하는 바쿤의 최고 매칭 스피커는 뭐가 있습니까?통상의 앰프는 입력 신호의 크기와 네거티브 피드백의 양에 따라 스피커 구동력이 달라집니다. 바쿤은 입력 신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체 피드백을 쓰지 않아서 일정한 구동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스피커를 쓰던 관계가 없습니다. 저희가 만든 32면체 SATRI 스피커를 좋아합니다만 꼭 이것에 연연하지 말고 다양한 스피커를 쓰십시오.더 콤팩트한 사이즈의 DAC 개발 계획은 없는가요?저희 DAC는 아날로그 회로를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만듭니다. 집적된 칩 SATRI-IC를 통상의 DAC와 비교하면 부품의 수가 10배 가량 더 많습니다. 콤팩트한 사이즈를 만들고자 한다면 OP 앰프를 사용해야 하는데, 디스크리트 방식이 현재 저희의 모토입니다(웃음).그럼 반대로 아주 고급형 DAC를 만들 계획은 있는지요?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100PPM(백만분의 1)의 정밀도를 달성한 회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DSD 파일과 32비트 파일에 대한 표준이 정립되면 고려하려고 합니다.바쿤의 포노 앰프에 추천할 만한 카트리지가 있습니까?저희 포노 앰프는 입력 임피던스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매우 미세한 신호에도 대응합니다. 카트리지에서 나오는 신호를 변형이나 손실 없이 증폭하기 때문에 저렴한 MC 카트리지와 비싼 카트리지의 차이가 적은 것이 우리 제품의 특징이기 때문에 굳이 비싼 카트리지를 쓰라고 권하고 싶지 않군요.에이징 전후의 소리가 다른데, 설계 시 이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있는지요?에이징은 결국 콘덴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희는 산요에서 만든 OS 콘덴서를 세계 최초로 오디오에 사용하였는데 특성이 굉장히 우수합니다. 이상적인 콘덴서에 가깝죠. 이 회사의 고문 역할도 맡고 있는데요, 100시간 정도 통전 후에 스펙의 수치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사실을 처음에는 산요에서도 믿지 않았는데 실험을 거친 후 동의하게 되었습니다(웃음). 전해질 콘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판에 납땜 시 강한 열로 인해 내부의 물질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것은 일정 시간 통전을 하면 원상 복구가 되는데, 약 100시간이 소요됩니다. 저희는 회로를 완성한 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콘덴서가 정상화되었을 때의 수치를 기준으로 오디오를 설계합니다. 회로 설계가 완료되면 프로토타입 PCB를 2-3회 만들어서 테스트하고 오류를 보정하고 있습니다.어느 애호가는 세 대의 바쿤 앰프를 쓰고 있는데, LED의 밝기가 조금씩 달라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하는군요.PRE-5410 MK3, EQA-5620 MK3, DAC-9730 등은 한 개의 LED로 빨간색과 파란색을 켤 수 있습니다. 이것은 CPU로 제어합니다. 그러나 다른 앰프는 파란색만 켜지는 LED 램프를 씁니다. 종류가 다른 LED 램프를 쓰기 때문에 밝기를 완벽하게 조절하는 것이 좀 복잡합니다.최근 출시한 신형 SCA-7500K는 전류 전송을 지원하지 않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제작 단가를 낮추고 더 대중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류 전송이 생략되고, RCA 단자만 있는 모델로 출시했습니다.바쿤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누가 합니까?제가 디자인합니다. 여기서 잠시 노브에 대해 설명하죠. 처음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손님 중 한 분이 맹인이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 아침에 음악을 틀려고 노브를 만지는데 너무 차가워서 깜짝 놀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심 끝에 다양한 소재를 살피다가 베이클라이트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둥근 봉을 재료로 사용할까 했는데, 가격은 저렴했지만 나이테처럼 종이의 문양이 나타나고, 중심부(배꼽)만 변색이 되더군요.그럼 어떤 방식으로 극복했죠?종이를 차곡차곡 쌓고 페놀 수지를 점착해서 만드는 두꺼운 베이클라이트 판에서 떼어내어 CNC 가공하는 무척이나 번거로운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사실 베이클라이트는 알루미늄보다 10배나 더 비싼 소재입니다. 처음에는 오렌지색을 띠다가 오래 쓰다 보면 투명한 와인 색깔로 변합니다. 굉장히 예쁜 빛이 나오니 즐겁게 사용하길 바라겠습니다.이왕이면 알루미늄 블록 케이스를 사용하여 진동에도 강하게 하면 어떨까요? 개발에 참여한 동일 브랜드의 한국 업체에서는 알루미늄 블록 케이스를 사용하는데요.개발비를 받고 개발해준 것은 맞지만 약 2-3년 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추구하는 바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더 이상 함께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알루미늄 블록으로 만들면 기판에 발생하는 맴돌이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여 전류의 손실이 생깁니다. 다이내믹스가 떨어집니다. 일본의 <무선과 실험> 잡지에서 부품의 진동에 관해 실험을 해보았는데, 음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표면 실장 부품은 작고 가벼운데, 납땜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습니다. 진동의 영향을 적게 받죠. 우리 제품 중 AMP-7511A의 기판을 자세히 보면 놀라실 텐데요, 아주 작은 구멍을 1,000개 이상 뚫어서 기판의 임피던스와 진동, 발열을 줄이고 있습니다.다른 회사에서 왜 사트리 회로를 쓰지 않나요?20년 전쯤에 여러 일본 회사에 가서 데모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디오는 예쁜 소리가 나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회로가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 한국의 대기업도 만났습니다. 그때 돌아온 답이 이것입니다. ‘우리는 100W 앰프를 1달러에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에 만들 수 있습니까?’ 아날로그 방식의 디스크리트 회로를 추구하는 저희와 콘셉트가 완전히 다른 것이죠. 예전에 오디오 테크니카에서 제 회로에 관심을 갖고 가라오케 앰프에 쓴 적은 있습니다.느닷없이 프로용 앰프 PAE-100W, 50W를 만들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바쿤 프로덕츠는 원래 바쿠 프로덕츠라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하이파이 오디오 제조로 전향하면서 바쿠에 운(運)을 붙여서 바쿤 프로덕츠라는 회사명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마이크, 마이크 프리, 악기용 앰프 등 녹음, 공연 장비를 개발하고 프로 오디오 시장에 진출하고자 사트리회로연구소(SCL) 브랜드를 설립했습니다. 일본에서는 PA쪽에 문제가 많습니다. 이것은 실제 뮤지션들이 불평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심지어 어떤 뮤지션은 너무 심한 왜곡 때문에 아예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공연을 했다고 하더군요. 뮤지션들이 훨씬 더 정밀한 소리를 추구합니다. 뮤지션들과 테스트를 했는데, 10PPM(십만분의 1초) 앰프와 100PPM(백만분의 1초) 앰프의 차이를 청각으로 쉽게 분간하더군요. 저희는 정밀도가 높고 정확한 음을 냅니다. 그러므로 하이파이뿐 아니라 PA쪽에서도 통용이 될 수 있습니다. 엠메 보이스가 일본 공연을 할 때 PAE-100W를 쓴 적도 있는데 평가가 매우 좋았습니다. 유명 기타리스트에게 기타 공연용 앰프를 납품했는데, 앰프계의 페라리라는 평가를 하더군요. 도쿄의 프로 오디오 아카데미, 도쿄의 녹음 스튜디오에 납품하였습니다. 프로용 오디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개발을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커스텀 오더 판매를 해 왔는데요, 이번 한국 방문 시에 한국의 업체로부터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용 앰프 개발을 주문받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프로용 오디오 시장에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출시 예정인 신작 PRE-5430 프리 앰프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AMP-7511A와 AMP-5521을 사용하는 분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상급기 PRE-5410 MK3은 너무 비싸고 PRE-7610 MK3은 크기가 달라서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크기는 AMP-7511A와 같습니다. 너비도 35cm로 이들과 동일합니다. 이들 앰프와의 매칭도 고려했습니다. PRE-5410 MK3은 CPU가 제어하는 120스텝 디스크리트 회로 볼륨이고,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 전류 전송 회로에 SATRI-IC를 사용하여 출력 임피던스가 수십 ㏁입니다. 인터 케이블이 아무리 길어도 노이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저희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그러나 신형 PRE-5430은 CPU 제어 디스크리트 볼륨을 23스텝 고정밀 금속피막저항 어테뉴에이터로 대체하는 등 메인 PCB 회로의 정밀도는 높이면서도 호화로운 기능을 생략하여 낮은 가격이라는 두 가지를 만족시키려고 기획했습니다.사실 2시간 가량의 세미나와 또 2시간이 넘는 질의응답. 그래도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어떤 질문이든 충실하게 답해준 나가이 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 자신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은 향후 바쿤의 신작들에게 큰 기대를 하게도 만든다.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Monthly Audio>해당 기사에 포함된 텍스트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월간오디오에 있습니다.본지의 동의 없이 사용 및 변형했을 시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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