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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드림 팀이 아니면 안되는 프리앰프의 역작 VIRGO III
작성자 고전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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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플라자 편집부>


현재 오디오 업계, 특히 하이엔드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기술 개발의 퀄리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전문화되었다. 아마도 의료용 기기나 군사장비쪽 제품에 비해서 별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사태가 이렇게 되다 보니, 어느 한 사람이 모든 컴포넌트를 책임지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그냥 전체를 총괄하면서 일종의 매니징을 한다면 모를까,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제품들을 한데 아울러서 모두 개발한다는 것은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디지털쪽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적어도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동시에 책임지는 설계자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어디 그뿐인가? 실질적으로 프리앰프와 파워의 성격이 다르고, 여기에 전문적인 포노 앰프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당연히 진공관과 TR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강이 가로막고 있는 바, 극소수의 설계자만이 두 분야를 왔다갔다하는 실정이다.


 




 


런칭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Constellation Audio 

 




그러므로 컨스텔레이션을 처음 런칭할 때, 데이빗 페이즈와 무라리 무루가수의 생각은 처음부터 달랐다. 어느 특정 천재 한 명에 의존하는 회사는 절대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대신 수많은 천재들을 모두 모아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제품을 만들어보자, 라는 결심을 한 것이다.


그 배경에는 이미 그들이 컨티늄 오디오를 운영하면서, 최강의 캘리번과 같은 엄청난 프로젝트로 탄생된 제품을 만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턴테이블 하나만 해도, 각종 첨단 소재와 자력의 관계, 모터 등등 전문적으로 조달해야 할 인력이 한 둘이 아니었다. 하물며 앰프와 DAC쪽이라면 사정이 어떻겠는가?


 




 

현재 Constellation audio를 주재하는 팀이 탄생시켰던 걸작 캘리번 턴테이블  

 


 



현재 동사의 인력 구성을 보면, 어느 분야든 가히 전설적인 인물이 아닌 분이 없을 정도다. 우선 제품 개발쪽, 이른바 R&D를 보면, 피터 매드닉부터 리차드 리델, 데미안 마틴 등이 포진해 있다. 앰프로 말하면 프리와 포노는 존 컬, 파워는 배스컴 킹이라는 콤비에다가 지금은 타계했지만 이쪽 분야의 베테랑인 제임스 봉조르노씨도 멘토 역할을 했다. 봉조르노씨는 허큘리즈에 들어가는 토로이달 트랜스와 페가수스 포노 프리앰프 그리고 밸런스 방식의 설계에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 R&D의 Peter Madnick 

 




한편 디지털 쪽으로는 키스 앨솝을 정점으로 FPGA 전문가인 세드릭 메자, 소프트웨어 담당인 켄 새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알렉스 라스무센, PCB 담당 칼 톰슨, 와이어 담당 제이 빅터(이미 오디오퀘스트, XLO 등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메카니컬 엔지니어 브래드 바비노 등이 포진하고 있다.


물론 이들이 정시에 오피스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하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인건비 자체가 말이 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특정 프로젝트를 함께 공유하면서, 일종의 재택 근무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긴 미국은 넓은 땅, 어느 한 곳에 모아서 함께 일하기에 이들의 이력이나 현재 하는 일 등에 있어서 도저히 불가능하다.


아무튼 컨스텔레이션은 요즘 앰프와 DAC쪽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요 근래 눈에 띠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한편으로 이런 최고의 인재들이 모두 모여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도저히 당해낼 장사가 없는 것이다. 동사가 “드림 팀”(dream team)이라고 자랑하는 데에는 전혀 과장이 없다 하겠다.






 


 

▲ 2014 TAS 올해의 제품 선정 


 



예를 들어 2014년도 앱솔루트 사운드(TAS)에서 뽑은 올해의 제품에 동사의 모델 네 개가 꼽히는 경사가 있었다. 첫 번째는 퍼포먼스 시리즈에 속한 페르수스 포노 프리다. 이에 대해 여태껏 들은 제품중 제일 디테일 묘사가 훌륭하다, 라는 평도 있었고, 책으로 치면 읽다가 도저히 내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는 찬사도 있었다.


한편 인스퍼레이션 시리즈가 런칭되면서 라인 업이 된 프리앰프 1.0, 모노 1.0 그리고 스테레오 1.0이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는데, 모 평론가는 이렇게 감탄했다.


“이보다 8배나 비싼 제품(스위스의 모 회사)과 비교할 때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자, 이쯤 되면, 전세계 오디오 애호가들과 평론가들이 얼마나 컨스텔레이션의 업적에 공감하는지 충분히 짐작이 될 것이다.


 




 

▲ Performance 시리즈의 새로운 VIRGO III 

 



이번에 만난 것은 비르고 3(Virgo 3). 우선 본 기의 포지셔닝부터 보자. 동사는 세 개의 라인 업을 가동하고 있는 바, 엔트리 클래스로 인스퍼레이션 시리즈가 있고, 그 위로 퍼포먼스 시리즈가 있다. 그리고 플래그쉽인 레퍼런스 시리즈가 존재한다. 본 기는 퍼포먼스 시리즈에 속하며, 라인 프리앰프에 속한다. 즉, 포노단이나 DAC가 없는, 오로지 프리의 기능에만 집중한 제품인 것이다.


사실 요즘 추세를 감안하면, 순수 라인 프리의 존재는 약간 고답적인 느낌도 준다. 왜냐하면 대부분 DAC 내지는 스트리밍 플레이어의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CD가 아닌 파일 음악 재생이 주류를 이루면서 벌어진 현상인데, 여기에 본격적인 해드폰 앰프까지 제공하는 매우 친절한 메이커도 있다. 또 최근에는 프리, 파워 일체형에 DAC, 포노 앰프까지 한 몸체에 담는 모델도 나왔다. 그러니 이런저런 기능 다 뺀, 오로지 라인 프리만 제공한다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느낌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말하면, 이렇게 프리 자체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드물다는 뜻도 된다. 특히, 순수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그 자체로 오히려 신선하기도 하다. 이미 비르고라는 네이밍으로 첫 출시가 될 때부터 화제가 된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에 3세대로 진행되면서 대체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벌써 기대가 된다.






 


 


▲ 정확하고 극도로 노이즈가 감소한 디지털 볼륨단  



본 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볼륨단이다. 프리앰프에서 볼륨단의 비중이 얼마나 큰 지는 웬만한 애호가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선 매우 특별한 고안이 이뤄지고 있다. 아날로그뿐 아니라 디지털 엔지니어까지 합세해서, 말 그대로 드림 팀의 위용이 총 발휘된 디지털 볼륨단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체의 구성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채널당 신호 경로 위에 오로지 두 개의 저항만이 투입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어느 아날로그 볼륨단보다 정확하고, 노이즈가 적다. 하긴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으니, 그럴 수밖에.


덕분에 전체적으로 신호 경로가 짧아지고, 노이즈가 더 감소되었으며, 당연히 음질에서 큰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본 기의 핵심 테크놀로지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R-코어 전원트랜스를 동원한 듀얼 모너럴 파워서플라이 구성 

 




이어서 충실한 전원부 구성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므로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R-코어 전원 트랜스를 동원해서 철저하게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거기에 세 번째 항목을 추가한 바, 바로 컨트롤 서킷에 대한 공급이다. 그 결과, 레프트/라이트/컨트롤 등 본 기를 이루는 세 개의 큰 파트가 일체 서로 간섭 없이 전원을 공급받고 또 작동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미징, 스테이징 등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보여준다.


 




 


 


세가지 파트로 일체 간섭없이 전원을 공급 

 




라인 스테이지의 게인단을 모듈화한 점도 본 기의 특징 중 하나다. 철저한 밸런스 방식으로 설계함은 물론, 네거티브/포지티브 신호를 정확히 반반씩 배분함으로서, 마치 서로가 거울을 보는 듯한 정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 극도로 노이즈가 적은 FET를 사용함으로서,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최소 8.2mm 두께의 알루미늄 절삭가공 

 




진동 방지에 대한 부분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선 이들이 인클로저라 부르는 섀시를 보면, 통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해서, 최소 8.2mm의 두께를 확보하고 있다. 그럼 크고 단단한 알루미늄 섀시만이 진동 대책의 전부일까? 절대 아니다!


 





 


▲ 메탈 플레이트 위에 기판을 올려 2차적인 외부 진동 간섭을 대비한다 

 




본 기의 메인 회로 기판은 일종의 뗏목처럼 설계되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두꺼운 메탈 플레이트 위에 놓여서, 일종의 플로팅 방식으로 외부 진동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호수 한가운데에 뗏목이 놓여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럴 경우 해변가에서 어떤 물결이 파도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과 같다.


 





 


▲ 터치감이나 시인성 모두 훌륭한 LCD패널 

 




마지막으로 터치스크린도 빼놓을 수 없다. 432 X 230의 픽셀을 가진 LCD 창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바로 작동하는 구조다.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를 컨트롤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당연히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조작할 수 있다. 한편 묵직하고 단단한 리모콘의 제공도 빼어놓을 수 없는 바, 바로 이 리모콘의 조작성을 높이기 위해 본 기의 프런트 패널을 새롭게 설계해서, 그 방사각을 넓인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아무튼 보는 것만으로도 빼어난 음질이 나올 것과 같은 디자인 컨셉으로 이뤄진 본 기의 시청을 위해 파워는 동사의 인스퍼레이션 시리즈인 모노 1.0을 동원했고, 스피커는 포컬의 스칼라 V2를 사용했다. 한편 소스기는 플레이백 디자인의 MPS-5다.


 




 


 

첫 곡으로 들은 것은 아바도 지휘, 말러의 <교향곡 5번 1악장>.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다. 반응이 빠르고, 전대역에 일체감이 두드러지며, 무엇보다 무척 투명하다. 맑은 물 안을 들여다 보는 듯하다. 마치 프리앰프 자체가 개재하지 않는 듯, 싱싱하고, 생동감 넘치는 재생음이 나온다. 놀라운 분해능과 더불어 각 악기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 노이즈의 레벨을 극단적으로 낮춘 상태의 프리가 어떤 음을 들려주는지 이 대목에서 거듭 감탄하게 된다.







 


 


 

칼 뵘이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무척 복잡한 편성이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다양한 멤버로 구성된 코러스가 더해진다. 하지만 본 프리를 거치면, 무척이나 질서정연하다. 곡의 진행이 일목요연하게 포착되고, 총주에서도 세밀한 묘사력을 자랑한다. 특히 비장한 기운을 전해주는 바이올린군의 모습이라던가, 중간에 나오는 소프라노의 흡인력 강한 솔로 등, 귀를 기울이게 하는 대목이 많다. 가장 이상적인 프리는 마치 존재하지 않는 듯 하면서 숨어서 일하는 것이다. 본 기가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셸비 린의 <I Only Want to Be with You>는, 풍요로운 베이스 라인을 바탕으로, 신선하고 생기발랄한 리듬감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보컬은, 다소 무덤덤하면서 관조적이지만 그런 발성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악기 수가 많지는 않지만, 풍부한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전체적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일체 컬러링이 없으며, 노이즈가 없는 깨끗하고 청량한 음. 왜 아직도 오디오 시스템에서 양질의 프리가 필요한지 새삼 일깨우는 재생음이다.







 


 


 

마지막으로 플리트우드 맥의 <Need Your Love so Bad>. 왼쪽에 화려한 스트링스가 포진해있고, 오른쪽에 드럼, 베이스, 기타 등이 있으며, 정 가운데에 피터 그린이 서서 노래한다. 절묘한 스테이징 구성이 확연히 드러난 가운데, 다소 느긋하고, 매혹적인 블루스가 이어진다. 감칠 맛 나는 보컬의 매력은 물론, 중간에 연주되는 기타 솔로는 저 좋았던 60년대 말 록 씬의 에스쁘리가 가득하다. 또 은근히 배후에 흐르는 올갠이 더욱 정취를 더한다.


결국 오디오의 최종 목표는 음악성. 역시 본 기를 통해 일절 왜곡이 없고, 컬러링이 사라진 음을 듣게 되면, 오리지널 음원의 개성과 맛이 더욱 확연히 부각되면서, 음악성이라는 목표를 멋지게 포획하게 된다. 과연 드림 팀의 솜씨구나 찬탄하게 되는 순간이다.




[제품사양]

Inputs  4 XLR stereo, 4 RCA stereo
Outputs  2 XLR stereo, 2 RCA stereo
THD+N (RI >10 KΩ)  <0.001%, 20 Hz - 20 kHz @ 2V out  /  <0.1%, 20 Hz - 20 kHz @ 10V out
Frequency response  10 Hz to 200 kHz, ±0.5 dB
Output noise  ≤ 20 µV dB, 20 Hz - 20 kHz
Input impedance (balanced)  200 KΩ
Input impedance (unbalanced)  100 KΩ
Output impedance  < 50Ω
Volume control resolution  0.5dB from 0dB to -90 dBFS
Weight, preamp  35 lbs / 16 kg
Weight, power supply  22 lbs / 10 kg
Dimensions, preamp  43.2 x 14 x 40 cm (whd)
Dimensions, power supply  43.2 x 7 x 36.8 cm (whd)



수입원:  (주)에이엠 시스템
대표전화:  02) 705 - 1478
AS대표전화:  02) 705 - 1479

첨부파일 virg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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